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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시범경기서 첫 멀티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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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시범경기서 첫 멀티 히트

입력
2022.03.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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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AF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 AFP 연합뉴스

김하성(27ㆍ샌디에이고)이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을 0.385(13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인 4회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에구이 로사리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5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어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우전안타를 때렸고 7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김하성은 경기 후 현지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작년보다 훨씬 편안함을 느끼며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서 몸 상태가 너무 좋다"면서 "몸이 늘었는데 체중을 유지하는 데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팀 문화 자체가 경기를 즐기는 것이어서 경기가 기다려진다"며 "올해엔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열심히 준비했고, 타격도 적극적으로 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팀의 간판타자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 주전 유격수로 출전할 예정인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에서 잘 회복해 돌아오면 좋겠고, 그가 오기 전까지 내 몫을 잘해서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효준(26ㆍ피츠버그)은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3번 2루수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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