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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버린 빨래·사라진 베란다 창문... 동대문 아파트 화재로 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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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버린 빨래·사라진 베란다 창문... 동대문 아파트 화재로 1명 숨져

입력
2022.03.26 16:22
수정
2022.03.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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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반쯤 동대문 아파트에서 화재
12명 구조·60명 자력 대피에도 1명 사망
경찰·소방당국, 추후 화재 원인 조사할 듯

26일 오후 12시 34분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26일 오후 12시 34분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병원에 이송되는 비극이 벌어졌다.

26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4분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한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인력 72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약 1시간 14분 만인 오후 1시 48분쯤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을 완료했다. 오후 2시 28분쯤에는 완전히 불을 진압하는데 성공했다.

26일 오후 12시34분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26일 오후 12시34분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주민 60여명이 자력으로 대피하고 12명이 구조됐지만, 인명 피해를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었다. 불이 시작된 7층 아파트 세대에 거주하던 40대 여성이 숨졌다. 구조된 주민 중 4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주방 겸 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세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소됐다. 옆 세대와 윗 세대로도 불이 번져 일부가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끝내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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