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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윤석열 측에 박근혜 예방 '나중에 조율하자'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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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윤석열 측에 박근혜 예방 '나중에 조율하자' 전해"

입력
2022.03.25 22:30
수정
2022.03.2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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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 앞에서 대국민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왕태석 선임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 앞에서 대국민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왕태석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조만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찾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박 전 대통령 측이 "구체적인 날짜 조율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25일 채널A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이 다음 주 찾아뵙겠다고 직접 얘기했는데 날짜를 조율 중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유 변호사는 "제가 '아직 대통령께서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신 게 아니고, 또 이사 오신 지도 얼마 안 되시지 않냐. 그래서 그런 시간은 조금 나중에 한번 조율을 해보자'는 식으로 말씀을 전해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나'라는 질문에는 "공식적으로 저희한테 취임식에 초청하겠다는 얘기는 없고 언론을 통해 듣기는 들었다"며 "아직 공식적으로 어떤 내용을 전달받은 바는 없다"고 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구 달성군의 박 전 대통령 사저에 서일준 인수위 행정실장을 보내 퇴원 축하 난을 전달했다. 윤 당선인도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돼 사저에 가시게 돼서 아주 다행이고, 저도 내주부터 지방을 좀 가볼까 하는데 퇴원하셨다니까 한번 찾아뵐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이 이르면 이달 말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거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유 변호사의 언급을 감안하면 예방 시기가 4월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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