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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 긍정 평가 44%...부정 평가 1순위 '尹 당선인에 비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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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 긍정 평가 44%...부정 평가 1순위 '尹 당선인에 비협조'

입력
2022.03.25 15:00
수정
2022.03.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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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3월 4주차 정기조사
부동산 실책... 7개월 만에 부정 평가 이유 2위로
갤럽 "정권 이양기 평가 주안점이 달라진 것"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대선 후에도 꾸준히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다만 부정 평가 이유 1순위가 7개월 만에 '부동산 정책'에서 '새 정부·당선인에 대한 비협조'로 바뀌었다.

한국갤럽이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44%, 부정 평가는 51%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님'이라는 응답은 2%, '모름·응답거절'은 3%였다.

문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1월 1주차 조사에서 41%를 기록한 뒤 3월 4주차까지 12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선 이후 3월 2주차 43%, 3월 3주차 42%로 잠시 소폭 하락했으나 이번 주 다시 44%로 반등했다. 연령별로 보면 30~50대는 긍정 평가, 20대와 60대 이상은 부정 평가가 많았다.

7개월 만에 부정 평가한 이유 1순위가 바뀌었다. 새 정부·당선인에 비협조했기 때문(19%)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부동산 정책(16%)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 정책은 지난해 8월 1주차 여론조사 이래 줄곧 문재인 정부 부정 평가 이유 1순위로 꼽혔다.

한국갤럽은 "정권 이양기를 맞아 문 대통령 평가 주안점이 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미흡 9% △전반적으로 부족(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5% △소통 미흡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3%)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 북한관계를 꼽은 비율은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증가, 6%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국제관계'(1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코로나19 대처(10%)가 그 뒤를 이었는데, 누적 확진자 1,000만 명 돌파 등이 영향을 미쳐 지난주보다는 5%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최선을 다함(8%), 전반적으로 잘함·북한 관계(6%) 등을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 민주당 37%, 무당층 1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조사와 같았고, 민주당 지지도는 1%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이밖에 정의당 5%, 국민의당 4%의 지지도를 보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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