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친필 명령서'도 하달…모라토리엄 선언 파기
북한이 24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신형인 '화성-17형'이라고 밝혔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월 23일 새로 개발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무력의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할 데 대한 '친필 명령서'를 하달하시고 24일 시험발사 현장을 찾아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도하시였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의 이번 ICBM 발사는 2018년 '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한 지 4년 만이며, 2017년 11월 '화성-15형'의 시험발사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북한이 이날 ICBM을 시험발사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북한의 모라토리엄은 완전히 파기된 셈이다.
신형 ICBM인 '화성-17형'은 지난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처음 등장했으나 시험발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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