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5년 만에 국내에 완성차 공장을 새로 짓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025년 중형 다목적차량(PBV) 양산을 목표로 조만간 화성 공장 내 전용 공장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 시점은 2024년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앞서 지난 3일 개최한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 기존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파생 PBV인 레이 1인승 밴, 택시와 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모델인 니로 플러스를 출시하고, 2025년에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한 전용 PBV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30년 글로벌 PBV 시장 1위가 되겠다는 목표다.
이중 니로 플러스의 경우 국내에서는 전기 택시 모델로, 해외에서는 카헤일링 서비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아는 중형 PBV를 시작으로 소화물이나 식품 배달 등에 최적화된 초소형부터 대중교통 수단을 대체하거나 이동식 오피스로도 활용될 수 있는 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급의 PBV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2000년 이후 국내에 완성차 공장 등 생산시설을 짓지 않았다. 기아의 경우 1997년 화성3공장 건설 이후 25년만에 국내에 완성차 공장을 짓게 되는 것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