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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코로나19 뚫고 역대 최대 실적…온·오프라인 모두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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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코로나19 뚫고 역대 최대 실적…온·오프라인 모두 성장

입력
2022.03.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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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배송 강화하고 매장 수 늘려 'O2O 특화'
글로벌 사업, 디지털 전략 강화 후 매출 '쑥'

CJ올리브영 매장에서 한 고객이 앱으로 특정 제품의 정보와 고객 리뷰를 확인하고 있다. 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 매장에서 한 고객이 앱으로 특정 제품의 정보와 고객 리뷰를 확인하고 있다. 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24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3% 늘어난 2조1,192억 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1,378억 원이다. 이전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19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57%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쟁사들이 매출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글로벌 부문 실적이 모두 올라 양적, 질적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매출은 2018년 선보인 즉시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이 이끌었다. 비대면 트렌드를 타고 수요가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7%에서 지난해 23%까지 높아졌다.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 6개를 늘리는 등 전국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O2O 서비스'(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Online to Offline)를 확대한 것도 주효했다. 서울 지역 온라인 주문 중 매장을 통한 오늘드림 이용 비중은 38%나 됐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전국 1,265개 매장 외에 도심형 물류 거점을 확대해 서울에서는 빠른 배송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올해 매장 250개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리뉴얼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사업은 매장이 아닌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전략이 통했다. 자체 역직구 플랫폼 글로벌몰과 일본 현지 제휴몰의 매출은 지난해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글로벌몰에서만 100만 명의 외국인 회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객에게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갈 것"이라며 "카테고리 확장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투자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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