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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롯데푸드 흡수합병...식품기업 2위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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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롯데푸드 흡수합병...식품기업 2위로 도약한다

입력
2022.03.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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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이사회 결의, 5월 주총, 7월 1일 완료 목표
매출 3조7000억대...CJ제일제당 이어 2위
중복 빙과 조직 우선 통합...빙그레 제치고 1위 탈환

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 제공

롯데그룹의 두 식품회사인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진짜 한식구가 된다. 오는 7월 합병이 완료되면 연 매출 3조7,000억 원이 넘는 초대형 종합식품기업이 탄생한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오는 5월 27일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7월 1일 합병이 완료된다.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품으면 매출액 기준 CJ제일제당 다음가는 식품회사로 올라선다. 롯데제과는 건과, 빙과, 제빵 및 건강기능식품이 주력이다. 롯데푸드는 유지, 빙과, 가정간편식, 육가공, 커피, 식자재 급식 분야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롯데제과가 2조1,454억 원, 롯데푸드가 1조6,078억 원이라 합병 후에는 3조7,500억 원대가 된다.

롯데제과는 합병을 통해 신사업 확장성을 높이고 내수 중심이었던 롯데푸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롯데제과의 8개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제과는 "서로의 인프라를 통해 급변하는 식음료사업 환경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식품회사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라고 합병 이유를 밝혔다.

합병 후 롯데제과는 먼저 중복 사업이었던 빙과 조직을 통합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완료되면 해태를 인수한 빙그레를 넘어 다시 빙과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또한 각자 운영하던 전자상거래 조직을 통합, 일원화하고 온라인 사업 전략 컨설팅 등을 통해 현재 10% 미만인 온라인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25%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분유부터 실버푸드까지 전 연령, 전 생애에 걸친 식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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