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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경 "돌싱 미국인과 재혼, 남편은 해외 호텔 개장 준비"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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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경 "돌싱 미국인과 재혼, 남편은 해외 호텔 개장 준비" ('돌싱포맨')

입력
2022.03.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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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수경과 이가령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배우 전수경과 이가령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전수경이 재혼한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전수경과 이가령이 이상민의 집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수경은 재혼한지 만 8년차라고 털어놓으며 국제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그의 남편은 미국인이다. 첫 만남에 대해 전수경은 "소개팅은 아니지만 비슷한 자리였다. 우리 둘 다 돌싱이던 시절이었다. 지인이 '돌싱들끼리 주말에 같이 밥이라도 먹자'고 해서 모이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후 편안한 술자리가 마련됐고 전수경과 남편은 소주에 삼겹살을 먹으며 서로의 매력에 빠졌다.

또한 그는 "영어는 원래 잘했냐"는 물음에 "미국인 남자친구를 만나니까 어쩔 수 없이 문자해야 되지 않나. 그런데 문자를 영어로 치기 얼마나 어려운지 아냐. 하나하나 치면서 조금 늘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전수경의 남편은 외국 호텔 개장을 앞두고 있어 두 사람은 1년 반 넘게 떨어져 있었다. 제작진은 자막으로 '호텔 총지배인 남편'이라고 직업을 소개했다. 전수경은 남편이 곁에 없어서 영어 실력이 현저히 줄었다며 "사랑이 식지는 않는다. (한편으론) 너무 편하기도 하다. 편한 만큼 너무 고맙다. 사랑도 깊어진다"고 고백했다.

전수경은 부부 싸움도 영어로 한다며 "진짜 화가 났을 땐 영어로 되게 불리하다. 영어는 욕이 단순한데 한국 욕은 차지다. 열받았을 때 한국말로 욕하니 남편이 그 다음날 '어제 되게 무섭더라'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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