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강화, 전문인력 양성, 예산지원 등 지원체계 마련 "팽창하는 관련 산업 규모 비해 늦은편"
경북도의회가 반려동물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육성지원을 위한 조례를 만든다.
박차양(경주) 경북도의원은 '경북도 반려동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반려동물산업 기반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지사의 책무 △반려동물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전문인력 양성 △관련사업 예산지원 등을 담고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반려동물산업은 1인 가구의 증가,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7년 관련 산업 시장규모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경북 의성에는 2020년 국내 최대 규모의 펫월드가 개장했으며,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예약전쟁이 벌어질 정도로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박차양 경북도의원은 "지속적으로 팽창하는 관련 산업 규모와 천만 반려동물 양육인구에 비해 관련 조례 제정이 늦은 편"이라며 "사회문제로 제기되는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 차원에서 체계적 관리와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조례안은 24일 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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