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2일 광주 서구 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기정(58)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2일 "새로운 광주시대의 성공을 위해 안으로는 당당하고 밖으로는 정무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수석은 이날 광주 서구 광주상공회의소에서 6·1 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사람과 정책의 준비, 미래 방향의 준비를 마쳤다"면서 "당당하고 빠른 추진력으로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광주시대는 미래산업을 주도하고, 역사를 혁명했던 광주에서 '내 삶을 혁명'하는 시대로의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산업 주도를 위해 자동차와 AI산업에 더해 차세대배터리, 자율주행차, 정밀의료, 반도체, 마이스의 5개 신산업지구와 5개 신활력특구로 산업 생태계를 완성시켜 미래주도 '광주신경제지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자영업이 많은 광주에 골목상권진흥원을 설립해 5,000억 원 창업펀드 조성으로 '1인 기업'의 폭발적 창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출마 회견에 앞서 강 전 수석은 지역 제조업 관계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
강 전 수석은 "광주의 밀린 숙제, 임기 시작 6개월 안에 답을 드리겠다"면서 "수십 년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군 공항 이전 문제는 임기 4년 안에 도장을 찍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년째 논의 중인 어등산 개발, 눈치 보느라 손도 못된 전남방직 터, 만들어 두고 개통도 못하는 지산IC 등 시민들이 답을 원하는데 시정은 회피했다"며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은 안으로는 광주 내부의 에너지를 한 곳으로 모아내고 밖으로는 여야를 넘나들며 중앙정부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 리더십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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