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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얼떨떨"...'마블·그래미 픽' 서리의 새 도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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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얼떨떨"...'마블·그래미 픽' 서리의 새 도전 [종합]

입력
2022.03.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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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는 22일 오전 새 디지털 싱글 '캔트 스톱 디스 파티(Can't Stop This Party)' 온·오프라인 음감회를 개최했다. ATISPAUS(아티스파우스) 제공

서리는 22일 오전 새 디지털 싱글 '캔트 스톱 디스 파티(Can't Stop This Party)' 온·오프라인 음감회를 개최했다. ATISPAUS(아티스파우스) 제공

데뷔 이후 전 세계 음악 시장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서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서리는 22일 오전 새 디지털 싱글 '캔트 스톱 디스 파티(Can't Stop This Party)' 온·오프라인 음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0년 데뷔 이후 독보적인 음색과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이름을 알린 서리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마마무 문별·기리보이·도끼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국내외 음악 신에서 입지를 굳혔다.

"자장가 같은 목소리, 신곡 매력 포인트"

서리의 신곡 '캔트 스톱 디스 파티'는 마치 끝나지 않는 연결 고리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고통과 좌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화자가 '영원히 끝내고 싶지 않은 파티'에 참석함으로써 비로소 자유를 느낀다는 스토리텔링을 담았다.

서리는 신곡을 통해 비단 사랑에 대한 배신 뿐만 아니라 자신을 괴롭히는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도망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날 "첫 쇼케이스라서 굉장히 떨린다"고 말한 서리는 '한국의 빌리 아일리시'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독보적 감정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대를 마친 뒤 서리는 "'캔트 스톱 디스 파티'는 몽환적이고 편안하면서도 굉장히 독특한 곡이다. 저에게는 도전적인 사운드여서 그걸 잘 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그리고 보컬과 독특한 메시지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가장 주된 도전 과제였다"고 말했다.

그가 직접 꼽은 신곡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서리는 "많은 분들이 제 목소리가 잠이 올 정도로 편안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팬분들이 특히 저의 음악을 자장가로 들으실 정도로 제 목소리가 편안한 음색이라고 말씀해주시는데 그러한 음색이 이번 노래의 희망적이면서도 칠(chill)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블 OST→'그래미 글로벌 스핀' 참여..."얼떨떨"

데뷔 이후 2년 사이 서리가 걸어온 길은 화려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마마무 문별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피처링에 참여한 것은 물론 한국인 아티스트 최초로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OST에 참여하며 글로벌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올해는 국내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그래미 글로벌 스핀'(GRAMMYs Global Spin)에서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서리는 "아직 '성공을 했다'고 말하기엔 과분하지만 출발하는 단계에서 너무 감사한 일들이 많이 생겨서 감사하다. 솔직히 많이 얼떨떨하다. 올해는 조금 더 제 색깔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곡으로 저를 각인시키고 싶다"라는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또 그는 쏟아지는 글로벌 팬들의 관심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서리는 "해외에서 팬분들이 생긴다는 것이 신기했다"며 "글로벌한 아티스트분들과의 컬래버도 효과가 있었던 것 같고 저의 음악 스타일도 잘 통하지 않았나 싶다"고 자신의 인기 요인을 언급했다.

'그래미 글로벌 스핀' 퍼포먼스에 대한 소회도 이어졌다. 그는 "정말 진심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영광이었다. 제 꿈이 '그래미'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라며 "물론 '그래미' 메인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꿈도 있지만 이렇게 '그래미'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너무나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롤모델은 에이브릴 라빈"

앞서 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 등 유명 K팝 그룹들의 극찬을 받으며 '가수들의 뮤지션'으로 이름을 알린 서리의 롤모델은 누구일까.

이에 대해 서리는 "어릴 때부터 에이브릴 라빈의 노래를 들으면서 자라왔다. 11살 때부터 굉장히 좋아하던 뮤지션이다. 제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된 것도 에이브릴 라빈 때문이었던 만큼 여전히 선망하고 닮고 싶은 아티스트"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리는 "이번 활동은 제게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자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제 음악과는 상당히 다른 무드와 독특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어서 저의 새로운 시도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며 "올해는 조금 더 좋은 음악들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싶은 것이 목표다. 뻔하지 않은 곡이면서도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담은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겠다"라는 말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서리의 새 디지털 싱글 '캔트 스톱 디스 파티'는 이날 오후 1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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