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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 베컴, 팔로워 7,000만 SNS 계정 우크라이나 위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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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 베컴, 팔로워 7,000만 SNS 계정 우크라이나 위해 기부

입력
2022.03.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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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로이터 연합뉴스.

은퇴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로이터 연합뉴스.

은퇴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47ㆍ영국)이 팔로워 수가 7,140만명이나 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우크라이나의 한 의사에게 기부했다.

dpa 통신은 21일 “베컴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권을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하리코프)에서 일하는 의사에게 넘겼다”고 보도했다. 해당 의사는 소아 및 분만 담당 의사인 이리나로, 성(姓)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리나는 이 계정을 통해 우크라이나 현지의 전쟁 상황을 전하고 있다. 이리나는 “주 7일, 24시간 업무 체제”라며 “거의 목숨 걸고 일하는 수준이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신경 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2005년부터 유니세프 대사로 활동 중인 베컴은 자신의 SNS 팔로워들에게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기부 활동에 나서 달라고 부탁하며 “여러분의 감사한 기부 덕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3년 현역에서 은퇴한 베컴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CF의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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