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여파 3년째 이벤트 못 열어
시 "바이러스 확산 막고 시민건강 우선"
강원 강릉시의 대표 봄꽃축제인 '경포벚꽃잔치'가 올해도 열리지 않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데 따른 것이다.
21일 강릉시에 따르면 경포벚꽃잔치는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 벚꽃이 활짝 필 시기에 열렸다. 경포 해수욕장 일원엔 벚나무 800여 그루가 내뿜는 봄의 장관을 만끽하려 전국에서 발길이 이어지는 이벤트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봄을 시작으로 지난해와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축제를 열지 못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3년 연속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벚꽃길 구간에 야간경관등을 설치한다. 장기간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치유의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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