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효과'에 소폭 감소
내주 위중증 환자 급증 전망도
경구 치료제 등 '골든타임' 중요
20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20만4,000명 대다. 전날보다 11만여 명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주말에는 통상 검사자 수 자체가 줄어들어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패턴을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0만4,054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대(31만8,838)보다 11만4,784명 줄었다. 오후 9시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은 16일 54만9,854명이다.
확진자는 수도권 비중이 53.2%(10만8,488명)로 집계됐다. 경기 5만6,015명, 서울 4만1,078명, 인천 1만1,395명이다. 경북 9,777명, 경남 9,418명, 충남 8,727명, 부산 8,483명 등 비수도권이 46.8%(9만5,566명)다.
정부는 다음주 코로나19 유행 정점 구간을 지나고 중반에는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2배씩 불어나는 '더블링' 시기를 넘겨 증가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확진 속도가 잡히더라도 위중증 환자를 감당할 수 있도록 의료 체계를 관리하는 건 다른 문제다. 정부는 경구용(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사용 긴급 승인을 통해 최대한 경증 환자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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