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생리대 신상품 한 달 먼저 공동 출시
4월에 아모레, LG생건 신상품도 통합 마케팅
지난해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국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3강으로 부상한 신세계그룹이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이마트·SSG닷컴·G마켓 3사는 마케팅 협업을 통해 20일부터 유한킴벌리의 신상품 '좋은느낌 피부에 직접 닿는 무표백 생리대'를 다른 유통 채널보다 한 달 먼저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을 대표하는 온·오프라인 유통 3사가 제조사와 손잡고 상품 매입 역량을 극대화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신상품 선출시와 동시에 오프라인에서는 이마트가, 온라인에서는 SSG닷컴과 G마켓이 다양한 마케팅에 돌입한다. 3사 모두 신상품 2개 구매 시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이마트는 구매액에 따른 상품권도 추가로 증정한다.
G마켓은 22일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G라이브'를 통해 신상품 생리대 라이브 방송도 한다. 첫 공동 출시 상품인 만큼 라방을 통해 상세히 소개하고 고객 문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신상품 공동 마케팅은 일회성이 아니다. 앞으로도 서로 다른 3사의 유통 채널을 이용해 경쟁력을 갖춘 신상품을 단독 판매하고, 브랜드 단위의 대형 행사를 함께 진행하는 등 통합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당장 다음 달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의 신상품 선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옴니채널(Omni Channel·온오프라인 쇼핑 채널 통합 전략) 마케팅으로 신세계그룹은 e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지난해 11월 이마트가 G마켓, 옥션 등을 운영하는 국내 3위 e커머스 기업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신세계그룹은 네이버, 쿠팡과 더불어 업계 3강으로 부상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제조사도 새로운 브랜드와 신상품을 온·오프라인 대표 유통 채널을 통해 우선 출시하면 조기 시장 안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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