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와이드 고용승계 약속
노조, 밀실매각 규탄 목소리도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소유한 대구경북 최대 일간지인 매일신문이 운송업체인 '코리아와이드'에 매각됐다.
1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매일신문지부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날 오전 열린 실·국장 회의에서 매각 사실을 발표했다.
대구경북이 연고인 코리아와이드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공항버스 운영회사로, 1965년 국신여객을 모태로 성장한 중견기업이다. 코리아와이드는 고용 승계를 약속하고 기존 조직 내부에서 사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매각 대금은 알려지지 않았다.
1946년 남선경제신문으로 창간한 매일신문은 1950년 천주교 대구대교구에 인수된 후 72년간 이어오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매일신문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밀실매각을 진행한 천주교 대구대교구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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