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명호 한국일보 회장이 17일 고려대 교우회 차기 회장 후보로 추대됐다.
고려대는 전날 전임 교우회장과 단과대 교우회장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승 회장을 제34대 교우회장 후보로 추대했다. 승 회장은 이달 29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 승인을 받으면 임기 3년의 교우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승 회장은 올해 1월 곽영길 아주경제 회장과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과 함께 고려대 미디어학부에 쿠마(KUMA) 장학기금으로 1억5,000만 원을 기부했다. 2016년 2월에는 발전기금으로 30억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승 회장을 예우하기 위해 대강당 강의실 중 한 곳을 '한국일보홀'로 명명했으며, 경영대 스타트업연구원에는 기부자 이름을 딴 '승명호 앙트러프러너십 에듀케이션 센터'가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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