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2곳 신규 개설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4·3의 역사 현장을 걸으면서 체험할 수 있는 ‘제주 4·3길’을 추가로 조성한다.
제주도는 탐방객에게 4·3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1억1,000만 원을 들여 4·3길 2곳을 더 만들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는 앞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동광마을과 의귀마을, 북촌마을, 금악마을, 가시마을, 오라마을 등 6개 마을에 4·3길을 개설하고, 4·3해설사를 배치해 탐방객들에게 4·3의 역사를 알리고 있다.
도는 이달까지 읍·면·동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4·3유적지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초에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어 선정된 마을과 협의를 거쳐 오는 9월까지 새로운 4·3길을 개통할 예정이다.
김승배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 당시 제주도민이 겪은 통한의 역사현장이 미래세대 교육의 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4·3길을 조성·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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