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사실에 앙심을 품고 보복 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 혐의로 15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15일 오후 7시쯤 연인 B씨의 집에 찾아가 주먹으로 B씨의 얼굴을 때리고 넘어뜨리며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3시쯤 B씨의 집에서 나가지 않아 퇴거불응 혐의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석방된 뒤 또다시 B씨의 집을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임시숙소를 제공하는 등 A씨와 분리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건강이 좋지 않아 아직 피의자 조사를 하지 못했다"며 "일정을 잡아 곧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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