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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코로나 악재 딛고 ACL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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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코로나 악재 딛고 ACL 본선 진출

입력
2022.03.1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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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FC에 3-0 완승…6년 연속 조별리그 출전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와 태국 포트FC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와 태국 포트FC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를 딛고 아시아 정상 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울산은 1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단판으로 치러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포트FC(태국)와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2017년부터 6년 연속 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광저우FC(중국),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함께 I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울산은 이날 경기 엔트리를 채우는 것조차 힘들었다. 선수단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울산은 악조건 속에서도 경기를 지배했다. 데뷔전을 치른 최기윤이 전반 13분 선제골을 뽑았다. 최기윤은 이규성이 수비 뒤 한 번에 넘겨준 공을 잡아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왼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골이 이어졌다. 후반 37분에는 엄원상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을 터뜨렸고, 후반 43분에는 레오나르도의 페널티킥으로 쐐기를 박았다. 김태환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엄원상이 받아서 치고 들어가다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홍명보 감독은 팀의 승리에도 한숨을 내쉬었다. 홍 감독은 ""전문 수비수 없이 미드필더 선수들이 수비수로 뛰었다"며 "팀 내 코로나19 확진세가 어디까지 갈지 예측하기 어렵다. 정상 컨디션으로 우승 경쟁을 해야 하는데, 지금은 좋은 경기력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울산은 오는 20일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시즌 첫 '동해안더비'를 치른다. 올 시즌 개막 5경기 무패(4승1무·승점 13)로 선두에 올라 있는 울산은 포항전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다수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홍 감독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매일 체크하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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