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창훈이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결혼 후 오랜 시간 방황했다고 밝혔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이창훈이 출연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조명한다.
이창훈은 사선녀를 위해 직접 잡은 송어로 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또한 결혼 후 5년 동안 방황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17세 연하 아내와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했다. 이창훈은 "비만 오면 나가서 울었다"며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였다"고 말해 사선녀를 놀라게 했다.
이창훈은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을 밝혔다. 그는 "내 꿈은 결혼이었다"며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어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남달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돈도 벌어보고 인기도 가져봤지만 외로웠다"고 털어놨다. "80평대 집에 살면서 외로움을 없애기 위해 억대로 가구를 채워 넣기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창훈이 공개한 '나의 어머니' 비하인드 스토리
이창훈은 주연 데뷔작 '나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새엄마를 미워하는 반항아 아들 역할이어서 연기에 몰입했는데 녹화가 끝난 뒤 영란 엄마가 내게 '진짜로 나를 미워하는 것 같다'고 말해 당황했다"는 것이 이창훈의 설명이다. 그는 "아직도 그때가 생각이 난다"고 했지만, 김영란은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이창훈과 사선녀의 이야기는 1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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