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반 만에 개최된 서울 콘서트로 전 세계 영화관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의 2회차 공연이 전 세계 75개 국가/지역의 3,711개 영화관에서 실황 중계됐다.
지난 10일 첫 공연을 열며 막을 올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은 2년 반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면 콘서트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지침에 따라 공연장 내 수용인원 제한이 불가피해지며 기존 회당 4만5,000여 명을 수용했던 공연은 회당 1만5,000여 좌석만 오픈해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은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국내외 팬들을 위해 첫째 날과 마지막 날(13일) 공연은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둘째 날 공연은 전 세계 75개 국가 및 지역의 3,711개 영화관에서 '라이브 뷰잉'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2019년 월드 투어 공연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라이브 뷰잉'은 공연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된 이벤트로, 공연을 즐기는 매체를 다각화한다는 점과 공연장 접근성이 취약한 팬들에게 폭넓은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날 실시된 '라이브 뷰잉' 관람에서는 대면 공연과 마찬가지로 영화관 내 좌석 간 거리두기가 적용됐고 함성은 금지됐다.
특히 국내 영화관 내 각각 하나의 관에서는 기기를 별도로 페어링(무선 연결)하는 과정 없이 영화관 내 중앙 컨트롤 형식으로 응원봉(아미밤)의 색깔이 실시간으로 바뀌도록 준비된 특별 이벤트 '아미밤 상영회'가 펼쳐졌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의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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