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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소셜 커머스 재도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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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소셜 커머스 재도전 나선다

입력
2022.03.11 10:45
수정
2022.03.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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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숍 ’ 베타서비스 시작
2017년 실패 만회할지 주목

트위터 공식 블로그 캡쳐

트위터 공식 블로그 캡쳐

트위터가 5년 만에 다시 e커머스 시장에 재도전을 선언했다. 이번에는 직접 판매가 아니라 자신들의 강점인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소셜 커머스다.

트위터는 지난 9일(현지 시간) ‘트위터 숍’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판매자는 트위터 숍을 통해 최대 50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트위터 숍은 미국 내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만 이용 가능하다. 트위터 이용자는 판매자 프로필 최하단에 있는 ‘숍 보기’(View shop)를 눌러 상품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 판매자 웹사이트로 이동해 결제하게 된다. 버라이즌, 게이프라이드어패럴 등 수백 개 브랜드가 테스트 중이다. 베타 서비스 기간 서비스가 무료다.

트위터는 e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2017년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지만 실적 부진으로 이내 철수했다. 지난해 여름 트위터 프로페셔녈 프로필에 가입한 기업이 트위터 카탈로그 내에 최대 5개 제품을 등록할 수 있는 샵 모듈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 월마트와 함께 라이브 스트림 쇼핑 플랫폼을 테스트했다. 이후 퀵커머스 업체 고퍼프, 삼성도 트위터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트위터가 이처럼 다양한 실험을 하는 동안 경쟁자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은 이미 이미 소셜 커머스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2020년 5월 페이스북 숍을 출시했다. 틱톡은 지난해 중순 소셜 커머스 기능을 시작했다.

소셜미디어들이 앞다퉈 커머스에 뛰어드는 이유는 물론 수익 사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본보다는 창작자나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더 커지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점점 확대되면서 소셜 커머스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플루언서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품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수수료를 받는 비즈니스는 소셜미디어 업체 가장 잘할 수 있는 사업인 셈이다.

트위터는 크리에이터 개개인이 얼마를 벌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대시보드'를 출시했고, 슈퍼 팔로우나 팁자(Tip Jar) 등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고 IT 전문매체 더 밀크가 보도했다.

정영오 대외전략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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