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北, "김정은 서해위성발사장 시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국가우주개발국을 시찰하고 5년내 다량의 정찰위성 배치 의지를 드러냈다. 중앙통신은 10일 "총비서 동지께서는 최근에 진행한 정찰위성 중요시험들을 통하여 항공우주 사진 촬영 방법, 고분해능촬영장비들의 동작 특성과 화상자료 전송계통의 믿음성을 확증한 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방부는 북한이 최근 두 차례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우주발사체 시험을 가장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1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향후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미사일의 최대사거리 시험 발사를 앞두고 관련 성능을 시험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미사일 기종은 북한이 2020년 노동당 창건일 때 공개했던 '화성-17형'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한미의 정밀 분석 결과,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을 계기로 최초 공개하고 개발 중인 신형 ICBM 체계와 관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화성-17형은 기존 ICBM보다 직경과 길이 등이 커져 공개 당시 괴물 ICBM이라 불렸다. 국방부는 그러나 "최근 2차례의 시험발사가 ICBM 사거리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위성발사장을 찾아 위성로켓 발사 시설 재건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는 ICBM 등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도록 현대적 발사대와 로켓 이동 레일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통신은 "서해위성발사장의 여러 곳을 돌아보시면서 위성발사장 개건 현대화목표를 제시하시고 그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도를 밝혀주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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