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가상세계' 뛰어든 통신업계, 콘텐츠·금융·교육 분야와 합종연횡 치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가상세계' 뛰어든 통신업계, 콘텐츠·금융·교육 분야와 합종연횡 치열

입력
2022.03.10 20:00
0 0

통신업계, 가상세계 분야 신사업 개척 총력
각 분야 기업들과 합종연횡 치열
"신산업 확장 위한 협업 생태계가 핵심 경쟁력"

통신사들이 포화상태에 빠진 기존 통신사업에서 벗어나 가상세계를 통한 신산업 발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통해 중소기업들과 협업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 제공

통신사들이 포화상태에 빠진 기존 통신사업에서 벗어나 가상세계를 통한 신산업 발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통해 중소기업들과 협업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 제공

'가상세계'에 진출한 통신업계가 연관 기업들과 합종연횡에 주력하고 있다. 포화 상태인 기존 통신시장에선 신규 수익 창출이 어렵다고 판단한 통신업계가 최근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른 가상세계 바탕의 메타버스나 확장현실(XR) 등에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이에 통신업계에선 핵심인 통신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 교육, 콘텐츠 분야 기업들과 협업 생태계 구축과 더불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자사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연결고리로 중소기업들과 지적재산권(IP) 분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부터 6월까지 매월 중소기업과 협업한 뮤지컬·댄스·밴드 공연·힙합 등 '메타버스 컬처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컴퍼니(CO)장은 "중소업체들과 상생하며 메타버스 생태계를 진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XR 콘텐츠 분야 진출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연합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세계 5G 콘텐츠 연합체(XR 얼라이언스)'의 의장사를 맡고 있다. XR 얼라이언스에는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 테크놀러지'와 차이나텔레콤,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등 전 세계 7개 지역 11개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실사 우주 VR콘텐츠 '우주체험' 시리즈의 세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 시리즈는 실제 국제우주정거장 외부 모습을 촬영해 VR콘텐츠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XR 얼라이언스를 통해 실제 국제우주정거장 바깥 모습을 구현했다"며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XR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KT는 교육분야에서 가상세계 사업 활로를 찾고 있다. KT계열사인 KTDS는 교육 플랫폼 이투스에 국내 최초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엘리펀'을 구축했다. 엘리펀은 이투스의 주요 교육 콘텐츠를 메타버스에서 구현하는 동시에 한국 교육 시스템의 세계화도 노리고 있다. KT는 신한은행과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분야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공동 사업도 진행키로 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은 기존 통신사업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며 "신산업은 변화 속도가 굉장히 빨라 연관기업과 탄탄한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송주용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