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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축하… 분열된 국론 보듬어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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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축하… 분열된 국론 보듬어 주기를"

입력
2022.03.10 15:34
수정
2022.03.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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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마친 뒤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마친 뒤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종교계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는 메시지(전언)이 잇따라 나왔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등 이들 단체들은 윤 당선인이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는 데 앞장서주기를 당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원행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윤석열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국민을 위한 공평무사한 정책과 화쟁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은 통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전쟁으로 인한 국제적 혼란과 민생의 어려움, 선거 중에 표출된 다양한 국민의 요청에 적극적인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부강하고 안정된 나라의 마중물이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히, 우리나라 고유의 민족 문화를 이해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여, 세계속에 자랑스런 문화민족으로 자리하는데 앞장서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도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모든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주권자의 민심이 오롯하게 담긴 오늘의 선거 결과가 이 나라에 세워질 큰 도덕 세상 건설의 초석이 되도록 당선자께서 온 마음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아울러 선거기간 동안 분열된 국론을 통합과 치유로 보듬어 다 같이 행복한 나라, 다 함께 잘사는 국민이 되도록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 강원과 경북 지역의 산불 피해 등 눈앞의 위기와 함께, 인구 고령화, 남북 화해와 통일, 기후 위기 대응, 자연 보호, 인간의 생명 보호와 인권 수호 등 산적한 과제들을 풀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주교회의는 “대통령 당선인은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지도자들에 대한 신뢰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써 주기를 바란다. 또한 다양한 세대, 지역, 계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고, 그들이 서로 소통하여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구심점이 되어 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NCCK 논평’을 발표하고 ‘촛불시민혁명’ 이후에 치러진 대선이 국민의 마음에 깊은 분열의 상처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NCCK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당은 선거과정에서 쏟아낸 냉전적, 전체주의적 ‘맹목’을 지양하고, 다원적 민주주의를 대변하는 여타의 정당들과 대승적 차원의 협치를 추구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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