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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 국힘 김학용 당선 확실… 4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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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 국힘 김학용 당선 확실… 4선 유력

입력
2022.03.10 01: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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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선과 함께 치러진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가 9일 오후 자신의 안성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제20대 대선과 함께 치러진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가 9일 오후 자신의 안성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현직 국회의원의 당선무효로 인해 실시된 경기 안성시 재선거에서는 김학용(60)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 9부 능선을 돌파했다.

74.5%가 개표된 10일 오전 0시 30분 현재, 김 후보는 54.3%의 득표율로 이기영 무소속 후보와 이주현 정의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그는 이 지역에서 3차례 경기도의원을 한 뒤, 18~20대 총선에서 내리 3번 당선됐다. 국회의원 시절 경기도당위원장, 국회 국방위원장·환경노동위원장 등을 지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전 의원에게 4,167표 차이로 뒤져 낙선했다.

이후 이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받으면서 안성 지역구가 공석이 됐고, 민주당이 재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일치감치 김 후보의 승리가 예상돼왔다.

4선 의원 고지를 밟게 된 김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발로 뛰며 만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초심의 마음으로, 능력은 4선 의원답게 더 열정적으로 일해 남은 2년의 임기를 4년처럼 보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삼성 등 대기업과 일자리 투자 협약 체결 △안성 철도 조기 착공 추진 △38번국도 대체 우회도로 신설 △안성 세무서 설립 △24시간 분만 산부인과, 어린이전문병원 유치 등의 지역 공약을 내놓았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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