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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재개 WKBL, 봄농구는 어느 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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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재개 WKBL, 봄농구는 어느 팀이

입력
2022.03.09 16:4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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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놓고 삼성생명과 BNK썸 대결
“코로나19, 가장 큰 변수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부산 BNK썸과 인천 신한은행간 대결이 1월 2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이뤄지고 있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부산 BNK썸과 인천 신한은행간 대결이 1월 2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이뤄지고 있다. WKBL 제공

한 달 반 동안 휴식기를 가진 여자프로농구(WKBL)가 11일부터 마지막 정규리그 6라운드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PO) 진출 4개 팀을 확정하는 중요한 일정이다.

9일 한국여자농구연맹에 따르면 WKBL리그는 1월 27일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가 중단됐다. 국가대표팀 소집 일정과 20대 대통령 선거 때 일부 경기장이 개표 장소로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한 일정 중단이었다.

봄 농구를 할 팀을 결정하는 6라운드는 11일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스타즈간 대결로 시작된다. 5라운드까지 팀 당 25경기씩 소화해 6라운드에선 팀 당 5경기만 치르면 된다.

23승 2패를 한 KB스타즈가 남은 일정과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2위 아산 우리은행, 3위 인천 신한은행 등은 4위와 각각 8경기, 5경기 차이가 나 사실상 PO 진출권을 거머쥔 상태다. PO 대진은 1위와 4위, 2위와 3위간 대결로 이뤄진다.

KB스타즈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대결해야 할 4위 팀이 누가 되느냐가 6라운드 최대 관심거리다. 현재 4위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삼성생명인데, 5위 부산 BNK썸과 1경기 차에 불과하다. 양팀이 맞대결 하는 17일 경기 승리 팀이 PO 진출에 한 층 유리하다. 상대 전적에선 삼성생명이 3승2패로 앞서 있다.

문제는 다른 프로 스포츠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휴식기에 6개 구단 중 4개 구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6라운드에 돌입하면서 경기 당일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벌여야 하며, 엔트리 기준 9명 이상 선수를 확보해야 한다. 연맹에선 다음달까지 리그를 끝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어 6라운드는 하루 2경기가 열릴 수도 있다.

김일두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주축 선수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제외된다면 선수층이 앏은 여자농구 특성상 극복이 쉽지 않다”며 “결국 선수 관리가 잘 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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