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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오늘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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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오늘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발표할 듯

입력
2022.03.0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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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부당한 전쟁에 러시아 책임 조치”
로이터통신 "美, 8일 러시아산 원유수입 금지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취임 후 첫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취임 후 첫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추가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수입 금지를 발표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전10시45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당하지 않은 전쟁에 러시아의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이르면 이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차원에서 초강력 조처로 분류되는 원유 수입 금지를 저울질해 왔다. 하지만 이 경우 국제시장의 원유 공급망에 타격을 주고 유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우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 원유 금수조치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전체 수입량의 3% 가량을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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