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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맞춤형 주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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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맞춤형 주거 지원

입력
2022.03.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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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전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뜬 눈으로 밤을 보낸 이재민들이 진화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울진=뉴스1

지난 5일 오전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뜬 눈으로 밤을 보낸 이재민들이 진화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울진=뉴스1

국토교통부가 강원과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주거 지원에 나섰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7일 "강원, 경북 지역 산불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이재민에 대한 주거 지원을 신속히 진행하고 도로·철도·항공 등 주요 시설의 위기관리 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동으로 지난 6일 긴급 주거지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 중이다. 이날부터는 동해시청과 울진군청 두 곳에 주거지원 대책반을 설치해 이재민의 주거 수요를 파악하고 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재민이 장기간 임시대피소에 머무르지 않도록 행정안전부, 지자체 등과 협의해 국토부 산하기관들이 운영 중인 연수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특별재난지역 내 이재민에게 최초 2년간 임대료를 50% 감면하는 조건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가 또는 전세임대주택을 긴급지원주택으로 즉시 지원할 방침이다.

주택이 소실되거나 일부 파손된 경우에는 행안부의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재해주택 복구자금 융자도 지원한다.

한편, 국토부는 산불로 일부 통제됐던 도로, 철도가 모두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도로·철도·건설 현장 등에는 감시인력과 살수차를 확대 배치하고, 산불 진화 헬기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울진비행장의 지상조업, 이착륙 관제 등도 지원하고 있다.

노 장관은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수 있도록 모든 가용한 자원을 적극 지원하고,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주거지원과 복구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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