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34.69%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전체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533만2,972명(34.69%)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지난 2020년 총선이 사전투표율 최종치(26.69%)를 훌쩍 넘어선 셈이다.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지난 2017년 19대 대선(24.34%)보다 10.35%포인트, 2020년 총선(24.95%)보다는 9.74%포인트 각각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9.48%로 가장 높고, 전북이 46.39%로 뒤를 이었다. 이어 광주 45.72%로 호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세종(41.11%), 경북(39.09%), 강원(36.65%)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34.66%, 부산은 32.12%, 경기는 31.33%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일반 유권자와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방역 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인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와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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