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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환경"..AOMG 떠난 박재범, 모어비전 설립

입력
2022.03.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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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재범이 새 엔터테인먼트 회사 모어비전을 설립했다. 모어비전 제공

가수 박재범이 새 엔터테인먼트 회사 모어비전을 설립했다. 모어비전 제공

지난 1월 AOMG와 하이어뮤직 수장직을 내려놓고 떠난 가수 박재범이 새 엔터사 모어비전(MORE VISION)을 설립하고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박재범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모어토크 with 유희열' 콘텐츠를 통해 새 엔터사 론칭을 예고한 바 있다.

이 가운데 3일 박재범은 모어비전의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관련해 이날 정오 모어비전 공식 채널에서는 '모어러브, 모어래프터, 모어비전(More Love, More Laughter, MORE VISIO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 속 박재범은 "힙합, R&B, 랩, 춤 등 제가 사랑하는 것들을 통해 저 자신을 표현하다 보니 어느새 사람들한테 사랑받고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저 혼자 신나고 즐거운 것보다 다 함께 신나고 즐거워야 의미있다"고 모어비전의 설립 계기를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더 나은 삶과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여기까지 달려왔다"며 "경계선 없이 자유로우면서도 진정성 있고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지난 2008년 그룹 2PM 멤버로 데뷔한 박재범은 이후 팀을 떠나 래퍼로 전향하며 힙합 레이블 AOMG와 하이어뮤직을 설립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그는 아시아인 최초로 제이지(JAY-Z)의 레이블인 '락네이션(Roc Nation)'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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