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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처럼 빠르면서 정확...세명기독병원, 코로나 신속 검사 장비 도입

입력
2022.03.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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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PCR 검사 장비 8대 도입
채취 후 1시간만에 결과 확인

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 직원이 2일 환자의 검체를 채취해 신속 PCR검사 장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 직원이 2일 환자의 검체를 채취해 신속 PCR검사 장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경북 포항 세명기독병원이 키트가 아닌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1시간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 8대를 도입했다.

2일 세명기독병원에 따르면 진단검사의학과에 포항지역 최초로 코로나19 신속 PCR검사 장비 ‘STANDARD M10’ 8대를 확보했다. 신속 PCR검사 장비는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하루 뒤 통보해주는 기존 RT-PCR 진단검사와 동일한 방식이다. 정확도는 PCR 검사와 같고, 감염 여부는 1시간만에 확인돼 신속항원검사로 불리는 키트 못지 않게 빨리 결과를 알 수 있다.

검사 비용은 중증 응급환자나 응급 수술환자는 1만6,000원, 본인이 원하면 8만 원 가량 든다.

정연미 진단검사의학과 팀장은 “신속 PCR검사는 환자의 코로나 감염 여부를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어 의료진의 치료 결정에 매우 유용한 장비”라며 “검체 채취 등을 포함해 80분 이내로 결과를 확인하고 오후 4시 이전에 검사하면 당일 결과지 발급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명기독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지난해 첨단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 ‘앱티오 오토메이션(Aptio Automation)’을 도입해 빠른 검사와 정확도를 더욱 높였다.

포항=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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