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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막지 못한 대구국제섬유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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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막지 못한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입력
2022.03.02 15:10
수정
2022.03.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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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경북도 공동 주최로 2~4일 엑스코서
국내외 200여 기업 첨단 기능성 소재 등 선뵈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대구국제섬유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대구국제섬유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지역 섬유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최신 섬유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줄 2022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2~4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2일 오전 11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섬유기관단체장, 기업인 등 80여 명만 참석했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Preview In Daegu)는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 개최하는 아태지역 대표 섬유박람회다. 2002년 3월 국내외 21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처음 열렸다. 2020년 박람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돼 이번 박람회가 20회가 된다.

올해 박람회는 ‘지속성장을 위한 섬유산업 대전환’을 주제로 209개사 483부스 규모로 열린다. 원사, 직물, 첨단기능성소재, 친환경소재, 보건안전소재 등을 소개하는 전시행사와 세미나, 패션쇼, 화상상담회 등의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또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맞춤형 수출상담도 진행된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 ESG협약. 대구시 제공

대구국제섬유박람회 ESG협약. 대구시 제공


대구국제섬유박람회 호랑이.

대구국제섬유박람회 호랑이.


특히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생분해섬유, 리사이클ㆍ업사이클 소재제품관을 운영한다. 최첨단 섬유소재기술을 선보이며 한국섬유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방향을 보여줄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 세계 최대 국제섬유컨퍼런스인 ‘도른비른 GFC’ 아시아컨퍼런스인 제2회 GFC-아시아 2022가 동시에 열린다. 혁신섬유기술 기능성섬유, 산업용섬유 순환경제를 주제로 11개 강연도 진행된다.

경북도는 첨단ㆍ친환경 섬유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탄소섬유소재, 안동마와 바이오매스 기반의 친환경섬유소재 생산을 위한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섬유소재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플랫폼 기반의 섬유메타버스를 구축해 소재개발부터 디지털생산과 디지털마케팅까지 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주년을 맞은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K섬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며 “이번 박람회가 코로나로 무너진 해외 비즈니스와 글로벌 공급망을 회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2일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섬유박람회 개막식에서 개막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2일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섬유박람회 개막식에서 개막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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