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에서 뛰는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민재(26)가 풀타임 활약으로 팀의 연승에 힘을 보태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경기장에서 열린 카슴파샤와의 2021-22 터키 쉬페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페네르바체 입단과 함께 주전으로 자리 잡아 거의 매 경기 풀타임을 뛰던 김민재는 최근 부상을 겪으며 한동안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선발로 나서서 뛰다가 전반 막바지 호흡이 가쁜 모습을 보이더니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전반 이후 교체됐다.
피로가 쌓여 허리 근육 부상이 생긴 걸로 전해진 김민재는 지난달 21일 하타이스포르와의 리그 26라운드엔 결장했다.
2월 25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콘퍼런스리그 16강 PO 2차전에 복귀했으나 후반 36분 교체 투입돼 10여 분만 뛴 그는 이날 부상 이후로는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경기를 치러냈다.
페네르바체는 카슴파샤를 2-1로 제압,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며 4위(승점 46)에 자리했다.
쉬페르리그에선 트라브존스포르(승점 66)가 독주하는 가운데 코니아스포르(승점 49), 바샥셰히르(승점 46), 페네르바체 등의 상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미하 자이츠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페네르바체는 후반 22분 잭슨 무레카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어틸러 설러이의 결승 골이 폭발하며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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