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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서 조업 중 추락한 선장 등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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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서 조업 중 추락한 선장 등 2명 사망

입력
2022.02.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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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망 작업 중 로프에 걸쳐 추락…구명조끼 미착용"

28일 오전 울산해양경찰이 울주군 간절곶 앞바다에서 조업 중 추락한 선원 2명을 구조해 헬기로 이동하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28일 오전 울산해양경찰이 울주군 간절곶 앞바다에서 조업 중 추락한 선원 2명을 구조해 헬기로 이동하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울산시 울주군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 2명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28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쯤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동방 44km해상에서 7.9t 연안자망어선을 타고 조업 중이던 선장 A(54)씨와 인도네시아 선원 B(29)씨가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하고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A씨 등은 사고 발생 30분만인 오전 9시 35분쯤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들은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울주군 강양항을 출항해 사고 해역에서 조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배에는 모두 3명이 타고 있었고, 사고 당시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투망 작업 중 로프에 걸려 바다에 빠졌다는 다른 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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