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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50만 명 증가... 코로나 대유행 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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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50만 명 증가... 코로나 대유행 후 최대

입력
2022.02.28 14:55
수정
2022.02.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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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최다 증가
숙박 및 음식점업 3개월 연속 오름세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뉴시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뉴시스

사업체 종사자 수가 두 달 연속 50만 명 안팎의 큰 폭 증가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887만9,000명으로, 지난해 1월 대비 50만 명, 2.7% 증가했다. 이번 증가폭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9월(51만8,000명)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크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2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지다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달인 지난해 12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47만6,000명 증가해 두 달째 급증세를 보였다. 고용부는 비교 시점인 2020년 12월과 지난해 1월 고용 상황이 최악이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저효과를 고려해도 고용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은 분명하다는 판단이다. 고용 상황을 전년 동월이 아닌 전달과 비교할 수 있게 하는 계절조정지수(2015년 12월 100 기준) 또한 지난달 111.8을 기록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20년 1월 111.3을 상회했다.

종사자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보다 26만4,000명(1.7%), 임시·일용근로자는 23만9,000명(14.5%) 각각 늘었다.

업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1만8,00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일자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종사자 수도 7만2,000명이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노동자 1인당 임금총액은 430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만1,000원 증가했다. 임시일용직의 지난해 12월 임금총액은 175만3,000원으로 2.8% 증가에 그친 반면, 상용직은 457만6,000원으로 증가율이 7.8%였다.

유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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