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본초 부지에 2025년 개관 목표
문무대왕 관련 자료·해양교류관 설치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이 기본구상 6년 만인 3월에 착공한다. 역사관이 완공되면 세계유일의 수중릉인 문무대왕릉은 물론 이 일대 문화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가 기대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617 일원 옛 대본초등학교 9,089㎡ 부지에 121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1,793㎡ 규모로 2025년까지 문무대왕역사관을 건립한다고 28일 밝혔다.
1층에는 문무대왕 청소년아카데미, 해양마린스쿨, 체험장, 카페, 기념품판매점, 사무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문무대왕 자료관, 문무대왕 해양교류관 등의 전시시설이 마련된다.
경주시는 역사관이 완공되면 신라의 동해구와 문무대왕릉, 이견대, 감은사지 일대의 해양문화 유산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활성화된 내륙관광에 비해 소외되어 있던 동경주 지역이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건립을 통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문무대왕릉 소재지인 ‘양북면’이 ‘문무대왕면’으로 변경되면서 문무대왕릉 성역화사업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19년 경주시 최초로 개최한 경주시민원탁회에서 문무대왕을 알릴 수 있는 역사관과 홍보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만큼 이번 역사관 건립을 통해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대왕의 위업을 알리는 동시에 동경주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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