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박민영이 송강에게 동거를 제안했다.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6회에서 하경(박민영)과 시우(송강)는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반면 기준(윤박)과 유진(유라)은 새로운 갈등을 예고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상승시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은 전국 7%, 수도권 8.1%를 기록했다.
모텔에서 마주친 하경과 시우는 서로 다른 원칙으로 인해 부딪혔다. 하경은 술에 취한 동한(이성욱) 때문에 모텔을 찾았다. 직장 동료가 취하면 집으로 보내지 모텔로 데리고 들어오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가진 시우는 하경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경은 시우가 한밤중에 모텔에서 나오는 이유에 대해 "그렇게 됐어요"라고 설명하자 답답해했다. 그날의 조우로 하경은 "생각할 시간을 좀 갖자"고 말했다. 시우는 결국 그날 만난 사람이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시우는 그동안 아버지 이명한(전배수)의 요구에 힘들게 모아온 돈을 보내고 있었다. 모텔을 찾은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마지못해 찾은 그곳에는 도박을 하고 있는 명한이 있었다. 아버지가 자신을 찾은 이유가 또 도박이었단 사실에 절망한 시우는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렇게 모텔 입구에서 동한과 함께 들어오는 하경과 마주치게 됐다.
다음 날 기상청에는 뜻밖의 인물이 하경을 찾아왔다. 간밤에 모텔 앞에 있던 하경과 시우를 본 명한이 둘을 감싸는 심상치 않은 기류를 단번에 알아챘다. 그리고 하경에게 어린 애인과 사귀려면 투자를 하라며 돈을 요구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시우는 빠져나올 수 없는 늪 같은 아버지의 존재에 깊이 좌절했다. "제발, 나도 좀 살자"라는 시우의 절규에는 그간의 상처와 힘들었던 시간이 압축돼 있었다.
하경은 그런 시우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하경에게도 아버지와 관련된 상처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경은 시우를 다독였다. 또한 "나랑 같이 지내자. 여기서"라고 제안했다. 하경과 시우의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기준과 유진에게는 새로운 갈등이 생겼다. 높은 월세 탓에 이사를 준비 중인 기준은 신혼부부 전세 자금 대출을 고려하고 있었다. 혼인신고서가 필요했지만, 유진은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혼인신고를 미루자고 했다. 기준은 그대로 얼었고, 무거운 얼굴의 유진은 고민을 끌어안고 있는 듯 보였다.
한편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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