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기색 '노란색+파란색' 비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세계 각국에서 전쟁 반대와 러시아 규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평화를 염원하는 불빛이 시내 주요 랜드마크를 장식한다.
서울시는 27일 "서울시청 본관, 세빛섬, 서울로미디어캔버스, 남산 서울타워 등 주요 시설 4곳이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평화의 빛' 캠페인은 세계 주요도시 랜드마크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을 비추는 운동이다. 전 세계에 반전 메시지를 전달하고 전쟁으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위로를 담았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서울시청 본관과 서울로를 시작으로, 오후 7시 세빛섬과 남산 서울타워에서 매일 평화의 빛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서울시 주요시설 및 민간 시설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3월 중으로 '평화의 빛'이 서울 도심 전체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한 메시지 확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평화의 빛 캠페인은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 기념탑,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파리 시청, 로마 콜로세움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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