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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승격 김천 상무, 난타전 끝 포항에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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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승격 김천 상무, 난타전 끝 포항에 3-2 승리

입력
2022.02.27 17:34
수정
2022.02.27 18:3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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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시즌 초반 리그 강호인 울산 현대와 비기고, 포항 스틸러스를 물리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김천은 27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사진은 김천과 포항의 27일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시즌 초반 리그 강호인 울산 현대와 비기고, 포항 스틸러스를 물리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김천은 27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사진은 김천과 포항의 27일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연고지를 옮긴 후 첫 1부리그 승리를 신고했다. 6연패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는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공방전을 펼친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천 상무는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이겼다. 후반 25분 정현철의 득점이 결승골이었다.

개막전에서 우승 후보인 울산 현대와 득점 없이 비겼던 김천은 이날 승리로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상주에서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뒤 2부리그로 내려가 재출발했던 김천은 승격 후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K리그1에서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김천은 초반부터 화끈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과 권창훈을 중심으로 주도권을 쥐며 포항을 위협하던 김천은 전반 20분 조규성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26분 세트 플레이에서 포항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서진수가 머리로 밀어 넣어 2-0으로 벌렸다.

포항의 반격도 거셌다. 전반 41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은 팔라시오스의 만회골로 분위기를 바꾼 뒤 후반 16분 신진호의 크로스를 허용준이 헤딩 득점, 2-2 동점에 성공했다.

잠시 흔들리는 듯했던 김천은 다시 한번 세트 플레이로 결과를 냈다. 후반 25분 연제운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정현철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 세 번째 포항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다급해진 포항이 이수빈 정재희 김용환 등을 앞세워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만회에 나섰지만 김천은 박지수와 최준혁 등의 육탄방어로 끝까지 버텨 홈 팬들 앞에서 짜릿한 첫 승리를 챙겼다.

전북과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26분 전북의 김보경이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후반 34분 대구의 고재현이 해결사로 나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은 개막전 승리에 이어 1승 1무를 거뒀고, 대구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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