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투입해 야간 진화작업 나서
26일 오후 강원 인제군 기린면 현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어지며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후 4시40분쯤 발생했다. 당국은 헬기 3대와 산불진화대원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오후 늦게 산불이 난 탓에 일몰 전 불을 잡지 못했다.
당국은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했다. 산불 현장에는 초속 5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제군은 산불이 확산할 것에 대비해 기린면사무소와 조롱고개, 오류동, 진다리 인근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보냈다. 군은 앞서 직원 동원령도 내렸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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