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발령은 없어...50여 명 부상
가옥 1만 채 피해 입어...싱가포르 등도 감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에서 25일 오전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진원지는 수마트라섬 서부 파사만 북동쪽 깊이 10㎞이다.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나 파사만 지역 일대에 규모 4.7과 4.8의 여진이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방재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사만에서 6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파사만에서는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해 여러 채의 가옥이 매몰돼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방재당국은 약 1만 채의 가옥이 피해를 입었으며, 5,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감지됐다. 싱가포르 경찰은 “부상자는 아직까지 없지만,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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