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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솔지 "타이틀 곡, 사실 불안했다" 말한 이유 [HI★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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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솔지 "타이틀 곡, 사실 불안했다" 말한 이유 [HI★인터뷰]

입력
2022.02.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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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솔지가 25일 오후 6시 첫 미니 앨범 '퍼스트 레터(First Letter)'를 발매한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솔지가 25일 오후 6시 첫 미니 앨범 '퍼스트 레터(First Letter)'를 발매한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좋은 보컬리스트요? 진심을 담은 좋은 노래를 하는 가수가 아닐까요."

가수 솔지가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본격적인 2막에 나선다.

지난 2006년 발라드 그룹 2NB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던 솔지는 2012년 EXID로 재데뷔를 한 뒤 '위아래'로 역주행 신화를 쓰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며 멤버들이 각각 새 둥지로 이적함에 따라 EXID의 완전체 활동은 자연스럽게 요원해졌다.

솔지 역시 2020년 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며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2막에 나섰다. 그가 25일 발매하는 첫 미니 앨범 '퍼스트 레터(First Letter)'는 1년 6개월의 공백 끝 본격적인 보컬리스트로서의 행보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보컬리스트 솔지의 첫 행보, 나만의 색깔은..."

가수 솔지가 25일 첫 미니앨범 '퍼스트 레터' 발매 기념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솔지가 25일 첫 미니앨범 '퍼스트 레터' 발매 기념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솔지는 이날 '퍼스트 레터' 발매에 앞서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빨리 제 앨범으로 찾아뵙고 싶었는데 부득이하게 공백기가 너무 길어진 것 같아서 팬분들에게 죄송했다. 빨리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다. 지금은 설레고 행복한 마음 뿐"이라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솔로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발매하는 미니 앨범인만큼 부담도 컸지만 남다른 의미를 담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솔지는 "저의 첫 행보라는 느낌을 드리고 싶었다. 대중분들께 드리는 솔지의 첫 번째 편지라는 느낌을 전하고자 앨범 명도 '퍼스트 레터'로 정했다"며 "준비하면서 한 곡 한 곡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보컬에 중점을 두고 저의 색깔과 결들을 많이 보여드리고자 했다. 제 노래가 많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솔지가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전할 자신만의 색깔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앞으로 제가 가야 하는 길에 대해 '보컬리스트의 길을 가고 싶다'고 뚜렷하게 생각했다"는 소신어린 말로 입을 열었다.

"노래를 통해 이야기를 들려드리면서 많은 분들께 위로를 드릴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보컬적으로는 섬세하고 디테일한 감정선을 들려드리고 싶은게 저의 욕심이자 목표죠. 하나의 드라마를 만들어 나갈 때 저의 보컬에 매력을 느껴주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생각하는 저만의 색깔이자 강점은 '청아한 보이스와 짙은 감성, 호소력이 공존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이번 앨범에도 화려한 편곡이나 고음보단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감성적인 부분이 강조된 제 보컬적인 색깔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고요."

솔지 "타이틀 곡 '계절의 끝에서', 사실 불안했다" 말한 이유

솔지는 25일 첫 미니 앨범 '퍼스트 레터' 발매 기념 화상 인터뷰에서 타이틀 곡 '계절의 끝에서'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솔지는 25일 첫 미니 앨범 '퍼스트 레터' 발매 기념 화상 인터뷰에서 타이틀 곡 '계절의 끝에서'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 곡 '계절의 끝에서'는 솔지만의 독보적인 가창력과 감성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계절의 끝에서 상대방에 대한 서글픔과 그리움을 동시에 그려내는 내용의 가사는 솔지의 섬세한 감정 표현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많은 공을 들인 첫 미니 앨범인만큼 타이틀 곡 선정까지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타이틀 곡을 정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총 세 곡의 후보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한 곡을 정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최종 선택까지 몇 달이나 걸렸을 정도에요. 결국 투표를 통해 타이틀 곡을 정했는데 '계절의 끝에서'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어요. 또 유난히 젊은 친구들이 많이 좋아해 준 곡이라 대중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하지만 '계절의 끝에서'가 처음부터 솔지의 마음을 훔친 것은 아니었다. 솔지는 "오히려 처음엔 개인적으로 조금 불안했던 곡"이라는 말로 눈길을 끌었다.

"'계절의 끝에서'는 2년 전쯤 받았던 곡이었어요. 물론 그 때도 멜로디가 좋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번 앨범에 함께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가사도 지금과는 아예 달랐거든요. 지금의 가사는 녹음 바로 전날 픽스된 거예요. 그러다보니 사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불안했어요. 노래는 좋지만 약간 불안한 마음에 당시 조금 더 완성도가 있었던 다른 두 곡에 마음이 갔었는데 녹음을 마치고 나니 이 곡을 타이틀 곡으로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업을 하면서 점점 더 좋아지게 된 곡인 것 같아요."

이번 앨범 발매를 통해 본격적인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는 솔지는 앞으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그는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대중분들께 다가가고 싶다"는 말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솔지의 첫 미니 앨범 '퍼스트 레터(First Letter)'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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