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이 멤버 재정비를 끝낸 뒤 첫 공식 컴백에 나선다. 지난해 2월 멤버 수진을 둘러싼 학교 폭력(학폭) 논란이 불거지며 팀 활동에 제동이 걸린 지 약 1년여 만의 컴백이다. 그 사이 수진이 팀을 탈퇴하며 5인조로 멤버를 재정비한 (여자)아이들이 어떤 음악으로 돌아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5일 자정 (여자)아이들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 채널에는 컴백 트레일러가 게재됐다. 앞서 (여자)아이들은 다음 달 14일 정규 1집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로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나지막한 나레이션과 차례대로 등장하는 (여자)아이들의 무표정한 얼굴이 영상 초반부터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영상 중간에 천둥 소리를 시작으로 멤버들의 얼굴이 빠르게 교차하면서 비가 내리는 장면은 영상에 대한 몰입감을 배가시켰고, 영상 말미에 소연의 묘한 웃음과 함께 전한 "I NEVER DIE"라는 내레이션은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2018년 데뷔 이후 '라타타(LATATA)' '세뇨리따(Senorita)' '한' '화(HWAA)' '오 마이 갓(Oh my god)' '덤디덤디' 등의 히트곡을 잇따라 선보이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멤버 수진에 대한 학폭 의혹이 제기되며팀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고, 소속사와 본인의 부인에도 이어지는 추가 폭로 속 결국 수진은 같은해 8월 팀을 탈퇴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좀처럼 (여자)아이들의 완전체 활동은 재개되지 않았다. 해외 국적의 멤버들은 각각 고국에서 현지 활동을 소화했고, 우기와 소연은 솔로 앨범을 발매했으며 미연 역시 피처링에 참여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의도치 않게 이어진 오랜 공백 끝 돌아올 (여자)아이들은 다시 한 번 강렬한 컴백을 예고했다. '나는 절대 죽지 않는다(I NEVER DIE)'는 의미의 강렬한 앨범 명에 담은 이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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