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연애하기 싫다"는 립제이... 오은영 박사 "뜨거운 여자라 그렇다"
알림

"연애하기 싫다"는 립제이... 오은영 박사 "뜨거운 여자라 그렇다"

입력
2022.02.24 21:55
0 0
리정과 립제이가 '써클하우스'에 출연했다. SBS 캡처

리정과 립제이가 '써클하우스'에 출연했다. SBS 캡처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큰 사랑을 받은 댄서 립제이가 연애를 하기 싫은 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써클하우스'에는 배우 한가인과 가수 이승기, 방송인 노홍철과 댄서 리정이 오은영 박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1기 써클러로 등장한 립제이는 어디에도 말하지 않았던 연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매일매일 남자친구가 달랐으면 좋겠다"며 "연애 말고 썸만 타고 싶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에게도 나름의 사연이 있었다. 립제이는 "연애할 때는 설렘이 중요한 것 같은데 관계가 오래 지속될수록 서로에게 실망을 하게 되고 안 좋은 관계가 생긴다. 나중엔 외롭지 않을까 싶은 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연인과의 이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 헤어진 남자친구와 국제 연애를 했다. 장거리 연애였는데, 켄드릭 라마를 닮은 남친이었다. 한 5년 정도 만났다"며 "그 친구가 저한테 그런 얘길 했다. '우리 관계에서 각자가 희생해주는 부분이 있어야 할 거 같은데 네 인생에서 내가 우선순위가 아닌 거 같다'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내 마음을 증명해 보이고 싶어서 바로 티켓을 끊어서 간 거다. 그럼에도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며 "너무 각자의 인생이 있다 보니까 서로 포기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애에 진입하는 게 무서워졌다는 립제이의 고백에 오은영 박사는 "내가 쭉 들어보니까 뜨거운 여자다. 뭐냐면 열정이 넘친다. 춤을 출 때도 사랑할 때도 모든 걸 열정적으로 한다"며 "이제까지 연애에서의 경험은 그게 너무 힘들었던 거 같다. 마음적으로 몸적으로"라고 말했다. 립제이는 "맞다. 힘들었던 거 같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 박사는 또 "열정적으로 뜨겁게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는데 (관계가) 끝났을 때 상대방이 바람을 피운 거 같고 그러면 허망하고 이걸 또 겪어야 하나 싶은 거다. 손해를 안 보려는 마음이 아니라 시작하면 또 온 마음을 다해 연애할 텐데 엄두가 안 나는 거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가벼운 사랑은 태생적으로 안되는 사람이다. 적당히 썸타는 게 만족감을 주지 않을 거다"라고 했고, 립제이는 "인정합니다. 내 자신에 대해 인정하고, 짐승 말고 인간을 만나보자는 결심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수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