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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게 상품 개발 맡긴 롯데슈퍼..."소비자 마음 흔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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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게 상품 개발 맡긴 롯데슈퍼..."소비자 마음 흔들겠다"

입력
2022.02.2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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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아이템전략팀과 MD가 상품 개발
느끼함 잡은 '그라브락스 연어' 출시
스파클링 막걸리 ‘오막하세’ 내달 선보여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잠실점에서 MZ세대 MD와 아이템전략팀 팀원이 샐러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슈퍼 제공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잠실점에서 MZ세대 MD와 아이템전략팀 팀원이 샐러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슈퍼 제공

롯데슈퍼 MZ세대 직원들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전면에 나섰다. 소비 주체로 부상한 MZ세대 취향을 공략하는 상품을 MZ세대가 직접 개발한다.

24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팀장까지 MZ세대로만 구성한 '아이템전략팀'과 MZ세대 상품기획자(MD)들이 본격적으로 협업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MZ세대 직원들은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고 소비자의 TPO(시기, 장소, 상황)에 맞게 새로운 상품을 기획 또는 도입하는 임무를 맡았다. 최근 무알코올 맥주 수요가 높아지는 것을 인지해 기존 상품 종류를 파악한 뒤 신상품과 이슈상품을 추가 도입한 게 대표적이다. 또 해외직구 상품 중 '분말 음료'에 대한 수요를 감지해 해당 신상품을 직접 가져와 판매하기도 했다.

단독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생연어의 느끼한 맛을 보완한 '그라브락스 연어'를 개발해 지난해 말부터 롯데슈퍼에서 판매 중이다. 기존 생연어 상품에 대한 리뷰에서 '느끼하다' '양이 많다’ 등의 반응을 보고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용량 300g(2, 3인용)으로 구성했다. 상큼한 맛의 그라브락스 연어에 대한 고객 반응은 긍정적이다.

저칼로리면을 이용해 개발한 이색 누들 샐러드 '분짜곤약면'은 내달 출시한다. 양파 토핑을 더해 아삭한 식감을 극대화했고 MZ세대에게 대중화된 분짜소스를 활용했다.

MZ세대 입맛에 맞춰 탄산감을 강화한 스파클링 막걸리 '오늘, 막걸리 한잔하세요(오.막.하.세)'도 다음 달 내놓는다. '오마카세'(손님이 요리사에게 메뉴선택을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를 연상시키는 제품명도 직접 지었다. '고객 모두의 취향을 맞춘다'는 뜻으로 어떤 음식과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막걸리로 기획했다.

김정열 아이템전략팀장은 "상품을 기획하는데 MZ세대의 영향력이 커졌다"며 "신선식품, 조리식품, 간편식 등을 강화해 고객이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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