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이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사명을 'KG스틸'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KG동부제철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상호 변경이 주 내용인 정관변경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내달 24일 예정된 제4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등기를 거쳐 KG스틸로 거듭난다. 2019년 KG그룹에 합류한 KG동부제철은 이듬해부터 현재의 사명을 사용했다.
영문 사명을 선택한 것은 수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영토를 넓히기 위해서다. KG동부제철은 철강업계에서 유일하게 냉연판재류 전 품목 생산이 가능한 포트폴리오 다양성을 앞세워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매출액 기준 수출 비중이 지난해 1월보다 17%포인트 늘어난 63%를 기록했다. 컬러강판 브랜드 '엑스톤(X-TONE)'은 지난해 태국 방콕 지상철도 레드라인 역사 전역에 내장재로 채택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력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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