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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3] 윤석열 39%·이재명 37%...격차 9%→2% 오차범위 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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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3] 윤석열 39%·이재명 37%...격차 9%→2% 오차범위 내로

입력
2022.02.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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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기관, 2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윤석열, 12월 5주차 이후 이어 온 상승세 멈춰
이재명, 1주일 만에 지지율 6%P 올라
당선 전망 尹 48%·李 37% 격차 줄어
정권 심판론 49%·국정 안정론 4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 결렬 선언(20일), 첫 법정 TV토론(21일) 이후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6%포인트 상승, 윤 후보는 1%포인트 하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표본오차 95% 신뢰수준 ± 3.1%포인트)에서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는 39%, 이 후보는 37%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도 윤 후보 지지율이 41%, 이 후보 40%로 집계됐다.


윤석열 1%P↓안철수 1%P↑...단일화 결렬 영향?

뉴스1

뉴스1

윤 후보는 1월 2주차에 28% 지지율을 보인 후 5주(2월 1주차는 조사 실시하지 않음) 동안 상승세를 이어 왔으나 이번 주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후보는 2주 전 35%에서 지난주 31%로 4%포인트 내렸다가 이번 주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9%,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1%포인트 올라 3%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 없다, 무응답'은 11%로, 지난주 18%에서 줄어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후보를 선택하는 유권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 지역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됐다. 이 후보는 전통적 지지층인 40대(58%)는 물론 지난주 윤 후보와 초박빙 양상을 보인 30대(37%)와 50대(45%) 지지율에서 이번 주 윤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20대(32%)와 60대(55%), 70대 이상(57%)에서 이 후보를 앞질렀다.

지난주 11, 12%포인트 격차로 윤 후보가 우세했던 수도권은 이번 주 경합 지역으로 바뀌었다. 서울에서는 윤 후보 36%, 이 후보 34%, 경기·인천에서는 이 후보 39%, 윤 후보 35%로 접전이었다. 이 후보는 지난주 58% 지지를 보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이번 주 70%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윤 후보는 충청(44%), 대구‧경북(63%), 부산‧울산‧경남(47%)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지도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될 후보를 묻은 질문에는 윤 후보(48%)가, 이 후보(37%)를 앞섰다. 윤 후보는 지난주와 같은 수치였지만 이 후보는 5%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20대 절반 "지지 후보 바꿀 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청년들의 공약 부케를 받고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청년들의 공약 부케를 받고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대선후보 지지 이유로는 이 후보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48%)',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72%)로 나타났다. 안 후보 지지 이유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33%, '다른 후보가 싫어서'가 21%였다.

외교안보 정책을 잘할 것 같은 후보는 이 후보 43%, 윤 후보 31%, 안 후보 10%, 심 후보 1% 순이었다. 현 시점에서 성장과 분배 중 어떤 것을 우선하느냐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69%가 '성장'을 꼽았고 '분배'는 28%에 불과했다.

후보 지지 강도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81%,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18%였다. 다만 20대 49%, 30대 30%는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후보별로는 이 후보 지지층의 87%, 윤 후보 지지층의 85%, 안 후보 지지층의 52%, 심 후보 지지층의 55%는 계속 지지의사를 밝혔다.

투표 참여 의향 문항에서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은 86%,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적 투표층은 11%였다. 비투표층(전혀+별로)은 3%였다. 지지후보별로는 이 후보 지지층의 93%, 윤 후보 지지층의 92%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대선의 성격은 정권 심판론으로 보는 응답자(49%)가, 국정 안정론으로 보는 응답자(41%)보다 많았다. 다만 정권 심판론은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정 안정론은 3%포인트 상승해 이 후보 지지율 상승과 흐름을 같이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N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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